홍콩 화장품미용전 참가, 경기도내 20개 기업 '1595만 달러 수출상담'

입력 2016-11-22 14:44  

경기도는 '2016 홍콩 화장품미용전'에 참가한 경기도내 유망 뷰티기업 20개사가 159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총 903개사의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홍콩 화장품미용전은 미국 라스베가스, 이탈리아 볼로냐와 함께 세계 3대 화장품·미용 박람회로 손꼽히는 행사다. 올해에는 6만6600㎡ 규모 전시장에 총 2700개사가 참가하고 6만여 명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기업은 총 400개사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곳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총 20개사의 도내 유망 뷰티기업을 참가시켰다.

도는 인력이 부족해 해외전시 참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고자 부스임차 지원, 부스장치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총 903건 159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총 55건 75만7000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들은 앞으로 1년 이내 총 167건, 61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남시의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회사인 ㈜아마로스(대표: 김선아)는 더마쿨러 제품에 관심을 보인 프랑스 C사와 총 15만 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C사의 대표가 泰?부스를 방문, 향후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하기로 약속해 수출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선아 아마로스 대표는 "경기도관을 통해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구매력 높은 바이어와 미팅을 할 수 있었다"며 “추후 홍콩과 유럽 쪽 전시회에도 진출해 관련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K-BEAUTY 브랜드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위생 및 의료·관광 산업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화장품 산업의 세계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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