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맞춤 변속으로 무거운 화물 싣고도 '파워 주행'

입력 2016-11-22 16:14   수정 2017-03-24 19:30

특장 강화한 '아록스 카고'


[ 강현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판매하는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그동안 대형 트럭 가운데 컨테이너를 끄는 트랙터에 집중해왔다. 지난 4월 신형 아록스 에어서스펜션 카고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카고(다양한 형태로 개조하는 일반 짐차)와 덤프(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짐칸이 기울어지는 트럭)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아록스 에어서스펜션 카고 트럭 가운데 4월에는 6×4(바퀴 6개 가운데 4개에 구동력이 배분) 모델을, 8월에는 8×4 모델을 출시했다. 짐칸이 날개처럼 열리는 윙보디, 액체를 싣는 탱크로리 등 각종 특장 형태를 지원하는 다양한 세부 모델을 갖추고 있다.

아록스 6×4 에어서스펜션 카고 트럭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배기량 1만677㏄ 직렬 6기통 엔진(최대 출력 428마력)과 빠르게 반응하는 12단 메르세데스파워시프트3(MPS3) 변속기를 조합했다.

회사 측은 자동·수동 겸용 12단 MPS3가 적재 화물의 하중과 도로 경사에 맞춰 기어 단수와 변속 시기를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파워 주행 모드를 갖춰 무거운 화물을 실을 때 더 힘있게 달릴 수 있다.

아록스 카고 트럭은 사용 용도에 특화된 장축, 초장축 두 가지 프레임과 하이, 미들, 로 세 가지 캡 사양의 조합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특장차로 개조할 수 있다. 스프링이 아니라 공기로 충격을 받아내는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화물 운송의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카고 트럭은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특장 작업을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뉴 아록스 카고는 국내 대부분 특장 업체의 사양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해 다양한 형태로 쉽게 개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록스 카고는 공기 저항과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공기 역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분석해 제공하는 ‘플릿 보드 에코서포트’ 주행 분석 시스템을 통해 경제 운전을 돕는다.

아록스 카고 트럭에는 도로에서 장시간 운행하는 트러커를 위한 최첨단 안전·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석 공간인 캡과 시트에도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장시간 운전 시 피로도를 줄여준다. 운전석 열선·통풍 시트, 후방 카메라용 모니터 삽입형 계기판,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아록스 6×4 에어서스펜션 카고 라인업은 2643L 6×4 스트림스페이스(초장축), 2843L 6×4 클래식스페이스(장축), 2843L 6×4 스트림스페이스 등 세 가지 모델이다. 모델마다 길이나 옵션 등에 차이를 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록스 8×4 에어서스펜션 카고는 6×4 모델에 비해 한층 강력한 510마력의 1만2800㏄ 엔진을 장착했다. 길이가 12.9m에 달하며 조향 축이 두 개여서 한층 안정적인 하중 배분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 용량이 25t에 달해 초고중량 화물을 운송하는 카고 운전자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임러트럭은 아록스 6×4 카고 출시에 앞서 국내 주요 특장 업체에 차량을 갖고 방문해 차량을 설명하고 기술을 교육하는 ‘보디빌더 테크 투어’를 했다. 이 자리에서 특장업체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아록스 8×4 카고에 반영했다. 또 8×4 카고 출시 전에 한 번 더 보디빌더 테크 투어를 해 소비자가 좀 더 편리하게 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록스 8×4 카고는 보조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높여주는 ‘워터 리타더’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