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소셜프로모션 및 소통마케팅효과 등을 평가해 고객과 원활한 소통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공공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 등 20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소통지수(ICSI)를 기반으로 3500여 명의 고객패널을 통한 고객평가와 전문가집단의 운영성 진단 등을 종합해 시상한다.
올해로 SNS 운영 6년째를 맞이한 부산광역시는 ‘쌍방향 소통’ ‘진정성 있는 홍보’를 모토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템에 맞게 정성들인 그래픽 작업과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글을 통해 공공분야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해가고 있다.
올해 부산시 SNS 운영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인근 지자체와 부산시 16개 구·군 기초단체와의 협업이다. 지역 내에서는 네트워크를 굳건히 구축하며 소통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 콘텐츠 제작을 통해 부산이라는 지 だ岵?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전년도 시범 실시에 이어, 올해부터 시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진심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부산시는 올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지진,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SNS를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실시간 응대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소통 및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6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은상, 2016 국제비즈니스 대상 금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범진 부산시 시민소통관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로 시민과 만나고, 시민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도록 진심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소통은 물론, 지역 활성화 및 부산 도시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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