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치기공과 3학년 김민지 씨(22. 사진)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16 글로벌챌리지대회』에서 챌린지어워드를 수상했다.
창업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미국 창업문화경험과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인근 산호세주립대학교에서 열려 한국과 미국 학생들이 서로 경쟁한다.
협의회는 10월 4일까지 한국 대학생들의 접수를 받고 6개 대학교 7개 팀을 선발했다. 서강대 등 4년제 팀이 대부분이고 전문대학생으로는 김 씨가 유일했다.
김 씨는 동국대 학생과 팀을 이뤄 모바일 증강현실게임 아이템을 선보였다. 팀원은 게임개발을, 김 씨는 마케팅, 운영, 자료조사와 발표를 맡았다. 한국 7개 팀 미국 6개 팀 등 모두 13개 팀 중에서 수상 팀은 5개 팀이었다. 대회 참여와 체류비 등 550만원의 경비는 협의회와 대구보건대학이 지원했다. 김 씨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대회참여와 미국 현지 투자자를 위한 발표회에 참여하고 실리콘밸리와 MS 및 구글 본사를 방문 했다. 또, 스탠포드대학을 탐방했다.
김 씨는 대학진학 후 창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창업동아리에 가입하고 창업아카데미를 이수한뒤 교내 창업경진대회 10번 이상 참가해 우수상 등을 받았다. 또 2015년 10월 교육부가 주최한 KC-스타트업 페스티발에서 “관광객 분실물 방지 GPS스티커” 과제로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도 받았다.
김 씨는“학생들을 위한 수업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창업 후 직원을 위한 것이 되고 미국 학생들의 창업과정을 배우면서 적용하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성공한 창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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