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드림시큐 "핀테크·IoT 기술 개발…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6-11-24 13:44   수정 2016-11-24 17:01

[ 박상재 기자 ]

"핀테크(금융+기술)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개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전략과 목표를 밝혔다. 핀테크와 loT 관련 기술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 1998년 설립됐다.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솔루션과 개인정보 보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공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모바일 전자정부 공통 기반 구축, 휴대폰 본인 확인 서비스 등에 참여했었다. 최근에는 삼성·카카오·네이버페이 관련 기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범 대표는 "정보보안 솔루션 중심에서 개인정보 보호, 보안장비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작년 영업이익 21억원과 매출 144억원을 거뒀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할 때 각각 950%, 1.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8%에서 14.7%로 뛰었다.

회사 측은 올해 영업이익 40억원, 매출 1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21.3%다.

범 대표는 "고객 정보와 공인인증서 등 각종 정보 유출이 증가하고 loT 시장이 커지면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6월 군사무기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시드코어를 인수하는 등 실적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민간 서비스 수요를 확보해 매출 비중의 균형을 찾을 방침이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공공 부문과 민간이 각각 52.4%, 4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핀테크와 loT 시대를 준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범 대표는 "향후 loT 시대에는 정보보안 영역이 정보기술(IT)에서 자동차, 건설, 공장 등으로 무한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편결제와 송금 시장의 고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생체인증 솔루션인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제품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거래소의 인수합병(M&A) 중개망을 통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 상장하는 1호 기업이다. 합병상장 특례(패스트 트랙)를 거치며 합병 대상자는 신한제2호SPAC이다.

합병안은 내달 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 9.2065000이며 합병 신주는 3430만5754주다. 합병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20일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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