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는 눈건강(20.2%), 제품가격(16.6%), 디자인(10.2%,), 전기세 절감(8.8%), 사후서비스처리(4.1%) 등의 순이었다. 가격이 싸거나 디자인 등은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품질이 따라주지 않는 제품은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LED홈조명의 선택 기준을 '품질'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좋은 LED홈조명의 품질 요건'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좋은 LED의 품질은 폭발이나 지진 같은 위협에서 안전함(52.1%), 플리커 프리=깜빡거리는 현상이 없는 것(35.2%), 오래 가는 수명(28.8%), 신뢰할 수 있는 LED칩 사용(19.8%), 가장자리 음영이 없는 것(18.2%) , 형광등보다 밝아야 할 것(12.5%) 등을 꼽았다.
가격을 일순위로 꼽지 않은 응답자의 이유로는 '지나치게 싼 가격은 품질이 의심된다'(39세, 회사원)와 'led조명은 오래 쓴다고 들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고 싶다'(46세, 주부)는 답변이 있었다.
LED홈조명 선택 시 어려움에 대해서는 정보의 불확실성(26.4%), 너무 많은 제품(25.6%), 제조기업의 신뢰도(20.2%), 중국산, 국산 제품 기준의 모호성(16.4%) 등을 꼽았다. 정보의 불확실성을 선택한 응답자의 추가 답변으로는 LED홈조명의 기준 가이드가 없다(22세, 학생)는 것과, 색온도나 연색성 등 구체적인 수치가 제품설명서에 적혀있지 않다(41세, 회사원) 등이 있었다.
'중국산, 국산 제품 기준의 모호성'이라고 답한 응답자 대부분은 이유에 대해 '메이드 인 코리아 라고 적혀 있지만, 부품 전부가 국산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엘이디 라리앙 LED홈조명을 구매하게 된 이유'에 대한 답변에는 '최근 눈이 침침한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과 '자녀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형광등보다 디자인이 예뻐서'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한 559종의 LED제품 중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전체의 35.2%인 197종에 달했다. 이 중 716종은 리콜 명령을 받았지만 총 41만2000개의 유통물량 중 지난해까지 회수된 제품은 42.1%인 17만4000개에 불과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제품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이종화 화이트엘이디 대표는 "LED홈조명을 선택할 때는 제조기업과 모델명, 안전인증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품질보증서는 별도로 보관해 문제가 생길 경우 AS센터에 즉각 전화해야 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거울삼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안전한 LED 홈조명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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