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달러당 7위안 눈앞…이틀 연속 최저치

입력 2016-11-25 10:48  

[ 조아라 기자 ]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7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틀 연속 2008년 6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25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916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12% 내려 2008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0.26% 하락해 8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앞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05년 7월 인민은행이 관리변동 환율제를 시행한 이후 가장 오랜기간 절하가 이어진 것이다. 이 기간 절하폭은 총 2.21%를 기록했다.

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는 원인은 복합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물가와 경제성장률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달러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가치 절하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달러 강세에 의한 이머징, 특히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와 같은 중국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발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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