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비롯해 11개나 되는 사막을 횡단하고 유라시아 대륙과 남극 등을 정복한 남영호 탐험가 겸 사진작가(사진)가 들려주는 생생한 여행 이야기가 흥미롭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강사들의 강의도 기대를 모은다. 전직 기자 출신 셰프인 박찬일 작가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
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하선 씨가 ‘실크로드에 스며든 아시아인들의 삶’을 주제로 감동 岵?사진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두용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을 잘 찍는 법은 물론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기술을 전해준다.
강의는 12월21일부터 3월15일까지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전화(02-548-8051)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로 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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