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칠 테니 많이 뽑아주세요”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이 대구의 공기업과 지역 대표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학생 취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홍 총장은 한국OSG와 삼익THK를 차례로 방문해 기업 경영진을 만나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OSG와 삼익THK는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두 업체 모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기계·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홍 총장은 방문 기업에서 대구대 출신 직원과 현장 실습생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일해 모교를 빛내달라"고 격려했다.
지난 21일에는 공기업인 한국감정원과 정보시스템 구축 회사인 포위즈시스템을 찾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 총장은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홍 총장은 포위즈시스템에서 대구대 장기현장실습생 5명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산공학을 전공한 정의연(4학년, 24) 씨는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 총장 纛?뵈니 더욱 반가웠다”며 “격려해 주시는 것만큼 열심히 일하고 배워 취업에 꼭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내주부터 학과별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학과 교수들과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홍덕률 총장은 “이번 방문이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취업문을 넓히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지역 기업들로부터 실력으로 인정받는 인재를 길러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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