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연구원은 "현궁 등 유도무기의 해외 수주가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며 "1조원 규모를 웃도는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관련 수주도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와 같은 실적 충격은 없겠지만 연구개발비 확대와 일부사업의 일정지연으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4 분기 매출은 6432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승장 동력(모멘텀)은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전에서 유도 무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 수출 증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와 킬체인 구축에 따른 수요증가와 대면전 축소에 따른 정밀무기 확산추세는 현대전의 핵심"이라며 "주력부문인 유도무기의 전력 증강 기조가 변화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해외 수주도 지연 성격이 짙은 만큼 내년에는 수주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천궁의 1,2차 동시 양산 등으로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틋?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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