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인공지능(AI) 드론

입력 2016-11-28 13:37   수정 2016-12-23 15:01



(편집자 주-한국경제신문과 PR대행사 플랜얼라이언스가 함께 하는 비주얼콘텐츠. 첫번째는 AI드론입니다.)

AI드론을 아세요?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인공지능입니다!

지난 달에 미국 국방부가 “스스로 적을 식별해서 공격하는 'AI 드론'을 공개했는데 이 드론은 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타깃이 탄 자동차를 추적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근데 기계가 어떻게 혼자 타겟을 구별하고 공격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머신러닝’ 덕분입니다. 머신러닝은 AI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대결을 펼쳤던 알파고. 그 알파고가 바로 머신러닝의 일종입니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아주 대단하고도 무서운 기술입니다.

머신러닝의 일종인 ‘나선형 신경망’은 사람도 아니고 고양이 뇌에서 따왔습니다. 고양이 뇌 속 시신경 구조에서 이미지로 사물을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얻어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사진 속에 이렇게 자동차 하나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AI는 우선 이 자동차의 전체적인 윤곽을 확인하고 ‘탈 것’이라는 카테고리로 좁힙니다.

그 다음엔? 타이어나 브랜드 로고 같은 디테일한 특징을 파악해서 ‘아! 저 물체는 자동차!’ 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한편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올해 초 ‘드론이 인간보다 등산로를 잘 찾는다’라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느냐 하면 2만장 정도 되는 알프스 등산로 사진을 AI 드론이 학습하게 한 다음에 드론이 전혀 가보지 못한 등산로를 오르게 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 눈으로는 새 등산로를 82%만 식별할 수 있었는데 AI 드론은 85%나 알아봤습니다!

이쯤되면 AI 드론이 사람보다 더 길눈이 밝다고 할 수 있겠지? 산 속 조난자 구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이 AI드론이 전쟁에서 ‘무기’가 될 수도 숲 속의 ‘산악구조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이제 인간에게 달려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죠? 고양이 뇌로 시작해서 날아다니는 인공지능으로 발전하다니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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