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
[ 이해성 기자 ] 충북 지역에 처음으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뉴 스테이 공급촉진 후보지로 청주 지북지구(상당구 지북동 일대 45만9000㎡)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곳에 뉴 스테이 총 2600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안형 사업으로 내년 5월 지구 지정 후 2018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뉴 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LH, 민간기업 등이 사업을 제안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수용한 뒤 부지 면적의 절반 이상에 뉴 스테이를 공급하면 용적률을 더 주는 등 건축규제를 완화해주는 곳이다.
지북지구는 청주2순환도로 및 국도 25호선과 닿아 있고 국도 17호선 등이 가깝다.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첨단복합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 충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인근에 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 제안형 뉴 스테이 촉진지구 16곳(총 2만여가구, 118만9201㎡)에 대한 지구 지정도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한다. 서울 용산한강로지구(717가구), 서대문충정로지구(450가구), 마포서교동지구(801가구) 등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나선 지역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경기 용인시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 부지에 짓는 영덕지구(1890가구),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공장에서 500m가량 떨어져 있는 이천산업융합형지구(669가구) 등도 내년 초 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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