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참치어가 시세가 견조한 편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참치어획량 및 선망어선 수가 감소하고 내년 미국의 조업일 수가 40%가 감소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수급은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어가 하락기에도 어선 투자를 확대했다"며 "기대대로 글로벌 참치어가 상승세에 진입한다면 하락기에 투자했던 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2008년 미국 참치캔 1위 업체인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를 통해 수산 부문의 적자폭을 상쇄, 투자여력도 있다는 평가다.
그는 "동원산업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내외수준이지만 참치어가 상승정동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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