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놓고 일진일퇴…기관VS외국인

입력 2016-11-29 11:07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80선에서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맞부딪히며 지수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5%) 상승한 1978.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포인트 하락한 1977.10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19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14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4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가 현재 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3억원, 비차익이 62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0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가 2.83% 급등했고 비금속광물과 화학도 1% 넘게 올랐다. 유통과 철강금속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강하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검토 소식에 6.83% 급락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2.71%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은 2.63% 오르고 있다.

농심이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미국 수출 소식에 6.82% 상승세다. 매각 기대감에 전날 20%대 급등했던 넥솔론이 7.51% 내리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3.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4.02%) 등 삼성그룹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63%) 오른 596.7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247억원, 14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코미팜과 메디톡스, 파라다이스가 1%대 강세고 휴젤은 4.56% 오르고 있다.

골든센츄리(16.46%) 웨이포트(6.42%) 등 중국계 상장사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권리락 효과에 전날 22%대 급등했던 코디엠이 5.40% 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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