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연구원은 "정체된 스마트폰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서원인텍의 올해 실적은 견조한 모습"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향 부자재 공급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되고, 다수의 신제품 보급형 스마트폰이 올해 12월부터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품질이슈로 중요성이 확대된 방수, 방열 제품의 채용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될 경우 추가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서원인텍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138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점도 기대할만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550원)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이 5.2%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해외 고객사였던 글로벌텔레콤이 20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손해배상금 지급 가능성은 낮고 소송도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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