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쌍끌이' 상승폭 확대…삼성전자 '최고가'

입력 2016-11-30 11:06   수정 2016-11-30 11:10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늘리며 1980선 복귀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늘리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7%) 오른 1985.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90포인트(0.05%) 오른 1979.29로 시작해 198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다가 이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3억원, 4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이 20억원, 비차익이 14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6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11%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과 건설 서비스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4% 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이 1.18%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3.95% 내리고 있다.

아모레G가 4.43%, 아모레퍼시픽이 3.95%, 한국화장품이 3.63%, 한국콜마홀딩스가 3.24% 내리는 등 화장품주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11%) 내린 595.4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245억원, 1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로엔과 GS홈쇼핑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CJ E&M이 3.09% 내렸고 코미팜도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유니더스가 19.53% 급등하고 있다. 오성엘에스티가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5.31% 오름세다. 이날 상장한 엘앤케이바이오는 18%대 급락 중이다. 썬코어가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의 유상증자 납입 연기 소식에 7%대 내리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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