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의 영구채(코코본드)를 판매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은 프랑스의 농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 농업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협은행과 기능·구조가 유사하다.
크레디아그리콜 영구채는 은행예금 환산수익률이 연 7.4%(중개수수료 포함) 수준이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영구채의 특성상 자본상각 조건 등이 있고 5년마다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미국 달러로 발행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20만달러(한화 약 2억4000만원)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이 상품은 18영업일 만에 200만 달러 수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달러자산 편입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분산에 관심 많은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장은 "연 7%대 금리, BB+이상의 글로벌 신용등급 등의 안정성 등 국내 금융상품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국채와 함께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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