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최대 소비시장인 서울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에 경남의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을 통해 도가 추천한 도내 시군과 서울시가 추천한 자치구 간 1:1 매칭으로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기존의 5~7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유통구조 대신 시군과 자치구 공공급식센터의 조달방식으로 직거래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는 시군 단위로 건강한 생산자 조직을 발굴해 안전성 검사비와 배송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시군은 생산조직 관리, 친환경 농자재 지원, 해당 자치구 지역공공급식센터까지 배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우리 도는 30만 서울 공공급식 시장이라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내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소비처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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