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FL컵 4강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멀티골로 웨스트햄을 4 대 1로 꺾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2분 포문을 열었다. 헨리크 미키다리안의 뒤꿈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태클을 피하며 가볍게 오른발로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전반 35분 애슐리 플레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마르시알이 후반 3분 만에 역전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7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 에레라가 골대 왼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이브라히모비치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4 대 1 대승을 완성했다.
리그 웨스트햄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출전 정지와 벌금 1만6000파운드(한화 약 2335만원) 징계를 받은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FL컵 준결승에서는 맨유와 헐시티, 사우샘프턴과 리버풀이 각각 맞붙는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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