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특파원으로 3년간 일하며 미국 정치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현상’의 출현 배경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요인 등을 설명했다. 저자는 이번 대선 결과를 힐러리 클린턴이 상징하는 ‘워싱턴 정치’가 패배한 것으로 보고, 여성인 클린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성차별 의식,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주류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패배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화당의 도움 없이 ‘나홀로’ 대선을 치른 트럼프 당선자가 포퓰리스트로서 의회보다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페르소나, 280쪽,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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