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달부터 이코노미 맨 앞좌석 요금 인상

입력 2016-12-02 08:54  


아시아나항공이 이코노미석 중 공간이 가장 넓은 맨 앞좌석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대형항공사가 좌석 유료배정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지난 1일부터 진행했다.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추가 금액을 지급할 시 이코노미 맨 앞 좌석을 사전 배정하는 서비스이다. 추가 요금은 내년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적용된다. 할인가는 편도 기준 ▲일본·중국·동북아시아 1만원 ▲동남아시아 2만원 ▲서남아시아 3만원 ▲미주·유럽·시드니 5만원이다.

다만 이들 선호좌석 중 아기 바구니를 설치할 수 있는 좌석 일부는 유아 동반 손님을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루프트한자 등 해외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2010년 초부터 비상구석, 창가석, 복도석 등을 고객 선호에 따라 유료 배정하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도입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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