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중학교2학년 윤**
#속초 #주말여행 #바다보이는카페 #바다정원
저번주 주말에 속초로 가족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다녀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여행 페이지에서 속초 많이 올라와서… 이번에 시험 끝나면 친구나 가족과 꼭 !! 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이번에 수능도 끝났겠다 가고싶다고 부모님께 흘리듯 말하니까 흔쾌히 주말에 가족여행을 떠나자고 해주시더라고~ 속초의 별미 겨울바다도 보고 날씨는 많이 춥지만 낭만있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바다정원이라는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와 직접 굽는다는 빵도 다 같이 시켜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 진짜 빵은 추천할게 너무 맛있더라 ! 치즈가 막 솟구쳐 나오는 빵과 소시지빵이 가득 있고 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양파크림 빵도 있어서 시켜 먹기 정말 좋아 또 밤에 카페 근처에 가면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멋진 곳들이 정말 많으니까 너희도 한번 가봐ㅎㅎ
소래고등학교 3학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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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 하나로 한 어린 생명을 지켜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하면 크리스마스와 화려한 축제, 그리고 불빛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하지만 배고픈 아이들에게 겨울은 목숨이 위태로운 계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 WHO Report’에서 매년 전 세계에서 태어난 지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아기가 270만명이고, 이 중 약 96만명이 태어나는 당일에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죽음을 방지하는 방법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5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항생제 몇 알, 깨끗한 물이면 이들의 하루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삼호고교는 2015년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되며 다양한 세계문화와 환경보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 삼호고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인 것은 바로 NGO 단체 활동이다. NGO는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즉 비정부기구를 뜻하며 순수한 민간단체를 통칭해 이른다. 이는 지역이나 국가 및 국제적인 조직으로 시민들의 자원에 의해 움직여진다. 공동의 선을 위해 민간인들에 의해 목적을 수행하며 여러 가지 인류애적 일, 인권·환경·보건·여성·아동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공통으로 ‘행복’이란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단체다.
나의 후원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는 매년 털모자 뜨기 캠페인을 한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후원자 또는 봉사자들이 직접 털모자를 떠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곳곳에 사는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막 근처나 일교차가 큰 지역의 아기들,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저체중 혹은 조산아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체온조절을 위한 수단인 모자를 선물하는 것.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한 이 캠페인은 하루 안에 사망하는 약 32만명의 신생아를 살려냈다. 5세 생일 전에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잠비아 어린이와 아시아 타지키스탄 어린이에게 털모자가 전달될 예정이다.
은영은 생글기자 (삼호고 2년) dwgcw119@naver.com
다양한 생각을 접한 기회…토론리그를 다녀와서
부산교육청이 주최하는 2016년 고등학교 다같이 토론리그가 8월20일~11월12일 예선전이 치러졌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독서토론리그는 권역별로 나눠 지역별로 6개 학교가 참가해서 정해진 3개 논제에 토론 상대 학교를 바꿔가면서 3회에 걸쳐 예선전을 치렀다.
토론 리그에서 승리팀은 참관자들의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합산해 결정하며 토론에 참가하지 않은 나머지팀의 학생들이 평가자가 돼 미리 나눠준 평가지에 최우수 토론자를 선정하고 우수 토론자가 속한 팀은 3점의 가산점을 받아 승리팀이 결정된다.
예선전을 통과한 권역별 2팀씩 총 12팀이 최종적으로 실력을 겨룬다.
지정도서는 지난 5월에 《시민의 불복종》 《인간은 필요없다》 《50대50》을 선정했고 토론 논제는 ‘악법에 대해서는 불복종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개발을 제한해야 한다’ ‘인간을 위한 연구 목적의 동물실험을 금지해야 한다’였다. 정해진 토론 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은 토론 직전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팀이 뽑기를 한 뒤 뽑기에 적힌 것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찬성, 반대 측 입장을 모두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이 또한 심리적 부담이 컸지만 그것을 이겨 나가는 방법도 몸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우리 금성고교는 남부권에 속해 예문여고에서 세 차례에 걸쳐 양보 없는 논쟁을 벌였다. 다들 승부욕이 불타올라 학교 간 경쟁으로 참관자 입장에서는 한층 재미있었다. 결과까지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혼자 읽으면 생각할 수 없는 것까지 생각할 수 있게 돼 사고의 범위가 넓어지고 하나의 답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참가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김병주 생글기자 (부산 금성고 2년) focus1010@naver.com
방송언어,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
‘우리나라의 언어는 무엇일까?’ 바로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다. 한글은 어떤 단어도 표기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간단하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한글은 과연 오늘날 잘 이용되고 있을까? 요즘 우리 중학교에서는 ‘그럴 수 있어’라는 말이 유행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수업 중에도 ‘그럴 수 있어’라는 말을 외쳐대기에 선생님들이 제재를 가한다. 물론 ‘그럴 수 있어’라는 말은 방송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외국어 남용, 줄임말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분위기나 재미를 위해 이런 언어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시청자의 언어 사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문제라고 생각한다.
방송언어는 전파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전파가 될 수 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기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 고?~?’ ‘헐’ 같은 유행어는 청소년에게 아주 빠르게 전파돼 말할 때 생각 없이 무조건 위와 같은 유행어만 쓰게 돼 청소년의 어휘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 시기에는 독서를 많이 해 어휘력을 풍부하게 키워야 하는데 이런 유행어만 남용하게 되면 어휘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 남용의 문제점도 심각하다. 외국어 남용이란 충분히 한국어로 표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외국어로 표기하는 것이다. 과연 지금까지 여러분이 시청한 방송 중 외국어가 들어가지 않은, 우리말만 사용한 방송이 있을까 의문이다. 요즘은 아예 방송 프로그램 이름마저 외국어로 이름을 짓는 경우도 빈번하다.
방송언어에서 은어나 외국어 남용은 재미를 위해 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우리 언어인 ‘한글’을 더욱 소중히 하고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예창 생글기자 (중계중 3년) pyc2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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