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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업 투자가 과거처럼 위험하지 않습니다. 세컨더리 펀드 등 중간 회수시장의 성장으로 창업투자회사가 기업공개(IPO) 전에도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창업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투사 중 초기 기업 투자 노하우를 갖춘 곳은 많지 않다"며 "작년 DSC인베스트먼트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에 이어 초기기업투자실적 3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012년 1월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자산(AUM) 2671억원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투자했던 기업으로는 옐로모바일, 카카오, 신라젠, 아이큐어. 아미코젠 등이 있다.
윤 대표는 DSC인베스트먼트의 강점으로 인력 관리를 꼽았다. 심사역의 이동이 잦은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창립 이후 회사를 떠난 심사역이 아직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윤 대표를 비롯한 심사역 모두가 주주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상장 후 주가 관리에 대해서는 "임직원이 보유한 지분 53.4%는 상장 후 2년간 보호예수에 추가로 11.4%는 상장 후 3개월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장 후 즉시 유통가능물량은 30%대로 아주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500~2800원, 공모물량은 436만여주다.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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