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달 30일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 5마리의 유전자 분석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는 통보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강원방역대책본부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3만 마리와 함께 인접한 농장 1곳의 닭 1만5000마리 등 4만5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도는 예비비 7억5500만원을 확보,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방역 약품 구매 등에 쓸 예정이다. 강원에는 화천 2곳, 춘천·원주·홍천·횡성 각 1곳 등 7곳에서 거점소독 시설 운영 중이며 통제초소 2곳도 세웠다. 역학관계에 있는 원주와 횡성 각 2개 농가는 이동제한 중이다.
특히 내년 1월 산천어축제를 앞둔 화천군과 오는 30일부터 홍천강 꽁꽁축제를 여는 홍천군은 거점 소독소와 상황실 인력을 늘리는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