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동부간선도로 이달말부터 빨라진다

입력 2016-12-04 18:38  

서울시 경계~의정부 장암동
2.63㎞ 신설 구간 5일 준공
시속 25㎞→60㎞로 '씽씽' 기대



[ 윤상연 기자 ]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경기 의정부~서울 구간 확장·신설 공사가 2009년 착공된 지 7년 만에 마무리됐다.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009년 착공한 서울 시계(市界:시와 시 사이의 경계)~의정부시 동일로 장암동 생태연결통로 앞 2.63㎞ 구간 신설도로 준공식을 5일 연다.

약 1800억원이 투입된 확장·신설 공사는 자금난 등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동일로 장암나들목(IC)~서울 시계 3.06㎞ 확장 공사는 2014년 말 끝났다.

의정부 장암 지역과 서울 시계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상습 정체지역으로 악명이 높았다. 도봉구·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과 의정부를 오가는 차량뿐 아니라 서울 중심부까지 왕래하는 차량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구간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10만2000대에 달할 정도였다.

의정부시는 신설된 2.63㎞ 구간이 개통되면 최소 30%의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구간 통과 속도도 기존 시속 25㎞에서 60㎞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설 구간 도로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820m 길이의 장암지하차도 구간은 아직 공사 중이다.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은 이달 말, 서울에서 의정부 구간은 내년 3월 끝난다.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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