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남성호르몬 주사' 투여는 정유라 때문?

입력 2016-12-05 10:06   수정 2016-12-05 13:47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 투여에도 최순실 일당과 연관돼 있는 것일까.

검찰이 박태환의 주사제 투입이 최순실씨와 관련됐는지 수사에 나섰다고 채널A가 4일 보도했다.

박 선수는 2014년 7월 금지된 약물인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간 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징계가 만료된 후에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까지 박탈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측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녹취록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측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태환이 금지약물 사실을 모른 채 주사를 맞게 된 것이 최순실씨와 관련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매체는 최근 국회 국정조사에서 최순실씨가 승마 선수인 딸 정유라씨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경쟁자인 박태환, 김연아 등을 견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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