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눈호강 모자라 연기 격돌까지…김지수·성동일 눈길

입력 2016-12-06 14:18  


연기파 배우 김지수, 성동일, 최원영이 KBS 새 월화드라마 '화랑'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6일 KBS는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화랑'에서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화랑'은 쟁쟁한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박서준(선우)과 고아라(알), 박형식(삼맥종) 등 청춘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 김지수(지소태후)와 성동일(위화랑), 최원영(안지공) 등 베테랑 배우들이 든든히 뒤를 받쳐준다.

극 중 김지수는 삼맥종 모후이자 화랑의 창시자인 지소태후로 분했다. 어린 아들을 왕좌에 올려 놨지만 아들이 얼굴 없는 왕의 운명을 살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원영은 화타도 울고 갈 명의이자 아로 아버지인 안지공 역을 맡았다. 안지공은 진골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몰락을 선택한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천인촌도 넘나드는 이타적인 인물이다.

성동일은 화랑의 스승이자, 1대 풍월주인 위화랑으로 분했다. 위화랑은 겉보기에 자유분방한 풍류가객이지만 남다른 통찰력을 지녔다.

그는 지소태후의 명을 받아 화랑 창설이라는 대업을 맡게 된다. 꽃 같은 청춘들을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고, 이들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주는 역할이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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