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는 중국의 명문인 칭화대학교와 바이오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국영기업 칭화홀딩스는 지난달 산하 칭화동방그룹의 계열사인 동방강태산업그룹을 통해 바이넥스에 2110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칭화홀딩스는 칭화대학교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지주회사다.
이번 MOU는 칭화동방그룹의 대규모 전략적 지분 투자에 이어 양사의 바이오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MOU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딩셩 칭화대학교 약학원 원장은 줄기세포 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 과학자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인재 유치사업인 '천인계획' 대상자로, 칭화대학교 약학원의 초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딩셩 약학원장은 현재 칭화대학교와 빌게이츠재단이 함께 설립한 글로벌헬스의약품연구센터와 칭화신약혁신센터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이번 협력으로 칭화대학교와 바이넥스는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경험을 융합할 계획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칭화동방과 바이넥스는 신약 개발 외에 추가 바이오사업 협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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