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월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41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2013년도부터 4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음으로써, 청렴도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역 지자체 중에서 4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은 곳은 부산시 등 2개 시·도에 불과하다.
올해 몇몇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청렴도가 높게 측정된 것은 권익위로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의 평가를 받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청렴’을 시정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실제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올해 부산시는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시 시민대표 참여를 의무화 하고, 청렴사회실천부산네트워크 주관의 익명보장 공직비리 온라인 접수창구를 개설하는 등 시민참여를 통한 공직비리 예방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투명사회 원탁회의, 클린업 워크숍, 청렴문화봉사단 발대 등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통해 청렴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청탁금지법」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하여 신고처리 지침을 제정하고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관련제도를 정비했다. 권익위 관계자 초청 직원교육 및 교육자료 제작·배부는 물론, 웹툰형 홍보물 제작, 퀴즈로 풀어보는 청탁금지법 운영, 홍보 리플렛 제작 및 캠페인 전개, 청탁금지법 홍보 컬러링 도입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간부공무원에 대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청렴연수원 초청 청렴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신규 공무원으로 ‘청렴갈매기’를 구성해 청렴연극 및 청렴송을 제작·공연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청렴동아리 ‘허심탄회’ 개최, 청렴의 날 운영 등, 전 직원들에게 청렴 의식이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쳐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개선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청렴부산’ 구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들을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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