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수석은 2013년 하반기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만나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전하며 사퇴를 압박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조 전 수석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순실 씨 조카인 장시호 씨와 함께 8일께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미뤘다.
조 전 수석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의 혐의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면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9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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