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판로개척 첨병' 경기도주식회사 뜬다

입력 2016-12-07 17:55  

도·8개 경제단체, 60억 출자
제품 판매·마케팅 등 지원



[ 윤상연 기자 ] 경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출범한다.

경기도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한 1호 매장에서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다고 7일 발표했다.

김은아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기획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대표를 맡았다. 지원대상은 경기 지역 중소기업(76만1000여개)이다. 광역자치단체가 주식회사 형태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설립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본사를 둔 경기도주식회사는 첫 사업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안테나숍 매장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했다. 자본금은 경기도 12억원, 수원상공회의소 등 8개 경제단체 48억원 등 총 60억원 규모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디자인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등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심이 돼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판교 본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마련한다. 동대문 1호 매장(면적 66㎡)은 중국 관광객 등 국내외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하는 안테나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25년까지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5개 안테나숍을 내기로 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도 45개의 숍인숍을 운영한다.

도내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를 위해 G마켓,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과 연간 90만명이 방문하는 온라인 경기사이버장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는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에 개설된 경기도통상사무소(GBS) 8곳과 연계해 추진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신한은행과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0%로 하고, 카카오메이커스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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