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글라스, 독점 지위 견고해질 것…고마진율 등 긍정적"-신영

입력 2016-12-08 07:31   수정 2016-12-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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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신영증권은 8일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해 자동차 유리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의 63%를 점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유리는 작은 차이에 의해 차량 소음과 와이퍼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 중국 현지업체 푸야오(FUYAO)의 국내 시장 진출 시도가 있었으나 5% 미만의 점유율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부가가치가 낮은 강화 유리 일부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독점적 지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코리아오토글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으로 높은 마진율과 낮은 단가 인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것은 독점적 지위로 인해 납품단가 경쟁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아사히글라스와의 합작회사(JV)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해외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어 현 시점에서는 단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삼부건설공업 인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종업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인수 예상가로 알려진 800억원은 적정수준"이라며 "앞으로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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