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문 여는 금융NCS] "금융 명문고로 변신…'NCS 방과후 수업' 도입했어요"

입력 2016-12-09 16:31  

한경금융NCS 특성화고를 가다 (2)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2017년 신학기부터 일선 특성화고교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실무 교과가 확대 적용된다. 일선 특성화고교들은 벌써부터 어려움을 호소한다. 정부가 금융 분야에서 가르치라고 한 특성화고 실무 모듈의 범위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PB, 외환무역금융을 모두 가르치려면 시간이 모자란다. 특성화고교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이상규 교장·사진)는 국제통상외국어과, 국제경영정보과, 국제관광경영과, 국제회계정보과 등 4개 학과를 두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전문가로 육성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경기도내 특성화 고교 중 상위권에 있는 명문이다. 취업을 희망한 학생 중 73%가 취업에 성공했다. 금융권으로 취업한 학생이 6명이나 된다.

2학년을 대상으로 금융일반 교과를 가르치는 국제경영정보과 이지은 선생님은 학교에서 NCS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지은 선생님은 “앞으로 모든 채용이 NCS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NCS 관련 실무 교과를 확대 편성하여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과후 과정도 NCS 채용을 대비해 전공 분야별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이 선생님은 방과 후 수업으로 ‘한경금융NCS 1종’을 채택했다. 취업을 목표로하는 ‘잡드림’반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다. 창구사무 파트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내가 만약 은행원이라면?’ 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둔다. 매주 발행되는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의 금융NCS 코너와 금융경제 상식퀴즈 면을 많이 교재로 사용한다고.

“금융NCS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권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접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지은 선생님은 “한경금융NCS1종시험이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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