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가결' 연예계도 웃었다, 이승환·김의성·이준 말말말…

입력 2016-12-09 16:55   수정 2016-12-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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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9일 16시 10분 경 가결 소식이 보도된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던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글을 남겼다.

배우 이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글 없이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파란색 글씨로 탄액 소추안 찬성 표를 뜻하는 '234'가, 빨간 글씨로 반대 표를 뜻하는 '56'이 기재돼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의미있는 사진에 "멋있다"며 "국민이 힘을 보여준 것"이라는 글로 응원했다.

대표적인 소셜테이너 이승환도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는 글과 함께 돌발콘서트 Wet-끝 영상을 올렸다.


이준과 이승환 뿐만 아니라 작곡가 김형석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아, 눈물이"라고 했고, 배우 김의성은 "기쁘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2PM 찬성은 "훗날 오늘이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되길"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뮤지컬 배우 송용진도 "만세. 234표"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 표결했다. 총 299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2표, 무표7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됐다.

탄핵안 가결로 박근혜 대통령 직무는 곧바로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이와 별도로 이번 주말 지역 곳곳에서는 제 6차 촛불집회와 시가지 행진이 진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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