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최순실에 문건 180여건 유출…초대 장차관 인선 등 포함

입력 2016-12-11 15:45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게 유출한 문건이 18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인 2013년에만 138건의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했다.

여기에는 조각이 확정되기 전 초대 장·차관, 감사원장 등 고위직의 인선자료와 발표안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외교안보상 기밀문건을 포함, 대통령 일정표와 국가정책추진계획 등 대통려 업무보고서와 '말씀 자료'도 있었다.

2014년에는 2건, 2015년 4건, 올해 6건의 문서가 각각 최씨에게 건네졌다. 취임 전인 2012년에도 30건의 문서가 최씨의 손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중 비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47건을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25일 가진 대국민사과에서 "취임 이후 일정 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다"면서도 "청와대 및 보좌 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사에서 최근까지도 정부 문서가 최씨에게 넘어간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명의 진위 논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