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인 박모씨(37)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필리핀 중부 포락시에 한국 경찰 수사요원 2명이 투입됐다. 박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께(현지시간) 포락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피살 이틀 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지갑과 휴대폰이 없어진 점에 비춰 우발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 사건은 6건, 사망 인원은 8명으로 늘어났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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