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탄핵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2030선 등락

입력 2016-12-12 09:28   수정 2016-12-12 09:39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20%) 오른 2028.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2031.95까지 올라 2030선을 잠시 밟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정책에 대한 기대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었다. 국제 유가도 감산확대 논의를 앞두고 1.3% 올라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기관은 256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과 47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오르고 ,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조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전력 네이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다.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이 중동 소재의 선주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2.70% 뛰고 있고 현대상선도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에 3.9%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17포인트(0.70%) 뛴 598.5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02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과 2억원 가량 순매수,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5원 오른 117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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