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이번에는 신하균 형과 연기 호흡…영화 '7호실' 출연 확정

입력 2016-12-12 10:01   수정 2016-12-12 10:14


엑소 멤버이자 배우 도경수가 조정석 이후로 또 다른 '형'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영화 '7호실' 측은 신하균과 도 경수가 최종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하균神’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표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신하균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첫 영화 '카트'부터 최근작 '긍정이 체질', '형'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TV, 웹드라마 등 매체를 막론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제는 완벽히 배우로 자리잡은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으로 분해 기존의 맑고 순수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 '7호실'은 영화 '10분'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그의 장기인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계급의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어떻게 녹여낼지 관심을 모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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