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 표창, 아이풀, 임페리얼스포츠, 에어포스, 서귀포시
●14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 시상식
[유정우 기자] 국내 기술 기업 유컴테크놀로지(대표 김준오)가 '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12일 스포츠산업계, 체육계,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국내 스포츠산업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훈이다.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과 우수기업의 시가 진작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스포츠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컴테크놀로지는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사로 독자적인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중소스포츠기업 비즈니스 지원 사업’ 을 통해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받아 2016년 신제품 'T3(사진)'을 출시, 전년 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거두는 등 국내 스포츠 중소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공적을 높게 평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경기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스포츠 기반 문화콘텐츠를 제공한 SK와이번스가 선정됐다. 그 밖에 아이풀(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임페리얼스포츠(축구공 제작), 에어포스(다용도 매트 제조 및 수출) 등은 우수상을 제주 서귀포시가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받는다. 우수상과 우수지방자치단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스포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산업체와 기업, 구단, 지자체 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스포츠산업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적인 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체부가 주최한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및 UCC 공모전' 시상도 함께 열린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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