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투자자를 위한 보상 차원에서 이번 주식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자룽 대표는 "크리스탈신소재는 투자자들에게 지난 9월 말까지 합성운모플레이크 생산라인과 운모테이프 생산라인 증설을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중국의 고질적인 전력 문제 등 제반 여건과 제3공장 허가 지연에 발목을 잡혀 계획했던 증설 투자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증설이 미뤄지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에 지금까지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의 차원에서 10% 비율의 주식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의 국내 IR 파트너사인 밸류씨앤아이 담당자는 "이번 주식배당은 대표이사가 언급한 바와 같이 증설 지연 및 매출 성장세 미달 따른 보상의 차원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한 15% 배당성향의 현금배당과는 전혀 별개로 진행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기말 현금배당은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배당을 통해 이미 지급된 29.8원과 하반기에 증가하는 크리스탈신소재의 실적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 대비 배당수익률은 2% 전후가 예상된다"며 "이는 한국거래소 상장기업 평균 배당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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