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오뚜기, 18년간 1등 지킨 사골곰탕…뜨끈한 국물 요리엔 '필수'

입력 2016-12-13 16:27  

[ 노정동 기자 ] 찬 바람 부는 겨울에는 여럿이 둘러 앉아 끓여 먹는 탕 요리가 더 간절해진다. 탕 요리의 맛은 국물에 달려 있다. 최근에는 육개장부터 갈비탕까지 다양한 종류의 탕을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 가정간편식 탕류가 출시되고 있다.

오뚜기는 국물 하나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파우치형 곰탕을 판매한다. 1998년 10월 첫선을 보인 오뚜기 사골곰탕이 대표 상품이다. 탕류 제품 중 베스트셀러다.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 다진 파와 소금 등을 넣으면 빠른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된다. 또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라 양념만 제대로 준비하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도 뚝딱 끓일 수 있는 전골 등 국물 요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오뚜기에서는 사골곰탕 외에 고기 국물로 맛을 낸 다양한 탕류 제품(꼬리곰탕, 육개장, 갈비탕 등)을 선보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98년 출시된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사골곰탕의 대표주자로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낸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 손이 많이 가고 조리시간이 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재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18여년간 간편 탕류 시장 1등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100% 사골로 우려내 국물 맛을 더 진하게 해주기 때문에 국물요리를 하기 전 밑국물로 적합하다. 요리할 때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다양한 국물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국내 전체 봉지포장 국물요리 시장 규모는 400억원 정도다. 이 중 상온 곰탕(시장 규모 약 200억원) 시장에서 오뚜기의 시장 점유율은 90% 정도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을 비롯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옛날 육개장, 옛날 설렁탕, 옛날 도가니탕, 옛날 갈비탕 등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곰탕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모든 국물요리, 사골곰탕 좋다. 물 대신 사골곰탕’을 주요 문구로 오뚜기 전속모델인 김희애 씨를 발탁해 옛날 사골곰탕 TV광고를 했다. 광고 다시보기를 비롯 소비자가 참여해 국물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브랜드 사이트(http://www. ottogigomtang.co.kr)도 운영하고 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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