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국영화 각축전, 골라 보는 맛 아닙니까

입력 2016-12-14 10:02   수정 2016-12-14 10:14

올 겨울 극장가 흥행 대전

14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목숨 건 연애' 개봉
박스오피스 1위 '판도라'…21일 '마스터'와 왕좌 싸움 예상




12월 한국영화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장르 또한 로코, 멜로, 범죄액션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14일에는 김윤석, 변요한 주연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하지원, 천정명 주연의 '목숨 건 연애'가 동시에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전쟁에 뛰어 들었다.

◆ 기욤뮈소 원작, 믿고 보는 김윤석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멜로 기근 현상을 채워줄 웰메이드 영화다.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키친', '결혼전야'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과 변요한이 2인1역을 맡아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30년 전 후의 ‘수현’으로 분한 두 사람은 마음을 울리는 열연으로 후회로 가득 찬 우리의 삶을 위로한다.

영화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의상과 음악, 배경 등으로 시대의 감성을 풍성하게 재현해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세대 관객을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하지원, 이런 모습 처음이야…'목숨 건 연애'


'당신, 거기 있어요'에 대적할 영화는 로맨스 스릴러 '목숨 건 연애'다. 작품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코미디와 스릴러, 로맨스와 액션까지 완벽한 장르 믹스매치로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허삼관', '해운대', 드라마 '기황후', '시크릿 가든'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하지원은 방귀신까지 소화하며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으로 분했다.

남다른 정의감과 호기심을 지녔지만, 겁이 많은 ‘한제인’이 겪게 되는 예측불가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그의 수사를 돕는 오랜 친구 ‘설록환’과 정체불명 훈남 ‘제이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는 '목숨 건 연애'의 관람 포인트다.

◆'판도라' 강세, '마스터' 뒤집을까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개봉 일주일째인 16만 5740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판도라'는 지난 7일 개봉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 준적이 없다. 일주일 동안 누적 관객수178만 5363명으로 전국 200만 관객 돌파도 멀지 않았다.

이에 앞서 11월 말 개봉한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은 누적 관객 275만 5400여명을 들였다. 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미씽: 사라진 여자' 또한 누적 관객 109만 200여명을 기록하며 '선방' 했다는 평가다.

12월 영화계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마스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아직 개봉 일주일여가 남았음에도 14일 오전 12.2%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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