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관계사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 日 특허

입력 2016-12-14 14:07  

[ 한민수 기자 ] 케이피엠테크는 미국 관계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게실증 치료에 관련된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호주와 중국에 이어 3번째다. 미국 유럽 한국 브라질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 특허는 게실증 치료를 위한 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엠마우스가 개발한 SCD(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 핵심 물질인 'L-글루타민'이 포함된 조성물 및 조성물을 이용한 게실증의 치료 용도에 관련한 것이란 설명이다.

게실증은 대장벽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게실)가 장 벽 밖으로 튀어나오는 질병이다. 게실에 변 또는 오염물질이 들어가 일부 환자들에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게실증 환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유럽 및 호주의 60세 이상의 성인 중 최소 50%가 게실증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의 20.3%에서 게실이 발견됐다.

엠마우스의 L-글루타민을 적용한 치료법은 게실증의 주요지표인 대장게실의 감소 효과가 있다고 확인됐다. 현재 대장게실의 숫자를 줄일 수 있는 상업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SCD에 이어 게실증까지 엠마우스의 L-글루타민(PGLG)이 의학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질병을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증명됐다"며 "현재 SCD 치료제를 통해 L-글루타민에 대한 임상을 완료한 만큼, 게실증 치료제 임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엠마우스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에 L-글루타민을 활용한 SCD 치료제의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PDUFA)의 날짜를 내년 7월7일로 확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