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과거나 지금이나 매체 환경이 어찌 바뀌더라도 사람들에게 장기적으로 가장 강력한 크리에이티브는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없다면 그 메시지는 소비자의 기억과 마음속에서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가지 메시지를 14년간 일관성 있게 지속 중인 광고가 있다. 통상 하나의 광고 캠페인이 3년을 넘어서기 어려운 한국 광고 환경에서 같은 브랜드 슬로건과 톤앤매너를 지켜온 이유는 소비자의 공감을 위해 출발했고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동부금융네트워크는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동부저축은행, 동부캐피탈의 6개 금융계열사의 통합 브랜드다. 통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이미지를 동부그룹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로 확장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하나의 슬로건 아래 금융네트워크 광고를 집행해 오고 있다.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런 브랜드 이미지를 옴니버스 형식, 흑백 모노톤, 정사진 기법이란 크리에이티브와 결합해 14년간 유지해왔다. 이런 콘셉트와 크리에이티브의 일관성을 통해 동부금융네트워크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개성을 구축할 수 있었다.
2016년 동부금융네트워크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은 금융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할까?”에서 시작됐다. 금융과 관련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걱정거리를 소재로 광고를 보는 고객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알맞은 금융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동부금융이 고객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식을 전달하고, 모든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금융 전문가로서 노력하고 있는 동부금융의 진정성을 담고자 했다.
향후에도 동부금융네트워크 광고 캠페인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의 인생을 이해하고, 미래를 든든히 뒷받침하고자 하는 전문적인 금융 전문기업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6개 금융 계열사의 차별적이고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보다 널리 알려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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