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벤처창업 붐을 조성하기 만들어진 ‘단디벤처포럼’이 18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부산중소기업청은 14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2016년 연말결산 단디벤처포럼 투자로드쇼’를 열고, 지난 4년간 16개 기업이 18억70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단디벤처포럼은 올해 다섯 번의 정기 포럼을 통해 청년창업기업들과 다양한 투자사들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올해 개소한 기술기반창업거점인 ‘부산센탑’을 중심으로 부산 스타트업투자펀드를 결성하기도 하는 등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 인프라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날 투자로드쇼에서는 ‘리턴박스’ 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투자 협약식이 열렸다. 청년창업기업들과 수도권 엔젤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 1 투자상담회도 진행됐다. 투자 대상 기업의 기술성·사업성을 투자자들이 직접 검증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요즈마 액셀러레이터, L&S인베스트먼트 등 수도권 전문투자사 관계자들과 중국의 e커머스 전문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한국담당 매니저가 참석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단디벤처포럼으로 청년창업인들의 열정 어린 헌신이 더욱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부산시 등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하여 창업 및 엔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부산 지역 청년기업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단디벤처포럼은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경제포럼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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