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살처분 산란계 10%이상 사라져…계란 수급 불안

입력 2016-12-15 10:04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가 15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1140만1000마리로 집계됐고 403만8000마리가 추가로 도살 처분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군과 충북 음성군 가금류 농장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8일 만에 1543만9000마리가 도살 처분된 것이다.

AI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2014년에는 195일 동안 1396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이미 역대 최단기간 내 최대 피해다.

특히 도살 처분된 산란계(알 낳는 닭)수는 817만9000마리로, 전체 사육 수의 11.7%에 해당한다. 산란계의 10% 이상이 도살되면서 계란 수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계란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부터 대형마트들은 지난주에 이어 계란 가격을 4~5% 다시 인상했으며 계란 공급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란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축농가에 대한 방역과 살처분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으나 H5N6형 AI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한 데다 전파가 빨라 피해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