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친맥스와 ‘덕기바디텍 무역유한회사’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친맥스와 바디텍메드가 51대 49의 지분으로 공동운영하기로 계약했다. 1996년 설립된 친맥스는 20년간 의료기기를 수입·판매한 회사로 임상의학, 검사의학, 공공위생 등 중국 내 3000여개 이상의 주요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병원용 현장진단(POCT)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
덕기바디텍 무역유한회사는 바디텍메드의 반자동장비인 ‘아피아스-1’과 ’아피아스-6’ 등 심혈관 질환 관련 제품 외 다수 제품을 중국 내 수입 판매하기로 했다. 바디텍메드는 17종의 수입제품 허가 절차를 중국중앙약감(CFDA)에서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께 현지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심혈관 질환 진단 제품 등 고급제품은 합자회사를 통해 판매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중저가 제품은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판매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심혈관 질환은 중국 최대 사망원인으로, 현장검사의 수요 및 병원 수가가 모두 높다”며 “파트너사의 판매망 등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매출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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