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히타치 자회사 호라이즌뉴클리어파워가 영국 중부 윌파에서 추진 중인 원전 2기 건설에 필요한 총사업비 190억파운드(약 28조원) 중 약 1조엔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협력은행(JBIC)과 정부투자은행을 통해 호라이즌에 투·융자 형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등 인프라 수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쓰비시중공업이 참여하기로 했던 베트남 원전의 신설계획이 취소되는 등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민간과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영국에서 실적을 쌓으면 신흥국 등에서의 수주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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