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길수 15대 총장 "영남대를 바이오·AI 창업 전진기지로 만들 것"

입력 2016-12-15 18:24  

[ 오경묵 기자 ] “지역사회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영남대 일대를 세계적인 창업 전진기지이자 사이언스 파크로 만들겠습니다.”

영남대 제15대 총장에 선임된 서길수 화학공학부 교수(64·사진)는 15일 “영남대가 전통적으로 에너지, 소재, 기계자동차, 배터리, 로봇, 디스플레이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장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서 교수는 “영남대가 국내 처음으로 학교 안에 테크노파크를 유치했지만 그동안 경기 안산이나 강원 원주 등에 비해 창업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뒤처진 게 사실”이라며 “테크노파크와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창업과 취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나노,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학문과 기술이 많이 나오는 만큼 대학은 이를 앞장서서 받아들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학생과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세계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학생과 기업은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구시 및 경상북도와 보조를 맞춰 지역 기업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를 위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 휴학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 교수는 “지금은 지식기반 사회이기 때문에 대학이 지역사회에 지식을 끊임없이 공급해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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