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국 국민, 포용적 리더십 원한다"

입력 2016-12-17 15:4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국민이 포용적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나는 한국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inclusive leadership)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음(desperation)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민이 만난 가장 큰 위기들 가운데 하나"라며 '최순실 사태' 이후의 한국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민이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잃고 싶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나라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귀국 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대표, 친구 등 가능한 많은 사람과 만나 내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이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9대 유엔 사무총장에서 물러나는 반기문 총장은 퇴임 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진 뒤 1월 중순 귀국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